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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er registry 와 이미지 삭제 Docker image의 물리적 삭제 Docker image는 registry 에 저장될 때 image의 레이어 단위로 저장이 되며, 이렇게 저장된 레이어는 registry 의 내부에서 manifest 파일에 의해서 참조 된다. 또한 사용되지 않는 registry 의 물리적 이미지 삭제는 Registry Garbage Collection (이하 Registry GC) 에 의해서 수행되며, Registry GC가 수행될 때 사용되지 않는(어떤 manifest파일에서도 참조하지 않는) blob 파일들이 삭제 되면서 용량이 확보된다. 단계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1. mark phase : registry 내부의 manifest 를 검색하여 manifest 가 참조하고 있는 image layer 에 대하여 .. 2018. 6. 6.
위대한 개츠비 지난 번에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 라는 책을 읽어서였을까. 그를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었다. 흔히들 1910년대의 미국을 이해하려면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시스터 캐리’를 읽어야 하고, 1930년대의 미국의 삶을 이해하려면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어야 하며, 1920년대의 미국 사회상을 알고 싶으면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기에...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이후로 미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뽑히는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을 이해해 보고 싶어서 이번에 과감히 이 거대한 혹은 위대한 작품을 신청하게 됐다. ‘벤자민 버튼’만큼 단편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위대한 개츠비라는 문학은 사실 그렇게 복잡한 내용을 담고 .. 2018. 3. 18.
자기 앞의 생 일생동안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다는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 이미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을 통해 공쿠르 문학상을 받은 뒤, 로맹가리라는 가명을 통해 유례없게도, 다시 한 번 공쿠르 문학상을 받은 기이한 작가. 그리고 그 로맹가리에게 두 번째 공쿠르 상을 선물해 준 그의 작품 ‘자기 앞의 생’.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일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지만, 생각 외로 책의 구성 방식이나 작중 화자의 표현 방식은 딱딱하지 않고 가벼운 내용이었다. 보통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몰입도가 높아지고 읽는 속도에 힘이 붙는 편이지만, 어린 아이인 화자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우스꽝스럽고 어렵지 않은 표현들 덕분에 더 쉽게, 즐겁게 책을 읽어갈 수 있던 듯 싶다. 작품 속의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어린 모모는 부모.. 2018. 3. 1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을 읽을 때의 즐거움. 그리고 읽고 난 후에 독자가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점. 독서가 갖는 이러한 장점들을 기대하며 이번에도 문사철 목록에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로 인해, 항상 고르는 게 망설여졌던 책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책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이 책을 신청하게 됐다. 두려움의 크기만큼이나 책을 읽고싶다는 열망 또한 강했던 걸까. 기다림 끝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시간을 내서 독서를 시작했다. 두꺼운 책의 분량으로 인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까지도 독서에 몰입하였지만 완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에 대해 생각해 볼 .. 2018. 3. 18.
Docker Linux Container 기반 가상화 지원 service 1. Container 기술과 Docker 기존의 시스템 관리자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를 관리하기 위하여 VM(Virtual Machine, 가상머신)을 사용하여 자원을 관리해왔다. VM을 사용하는 서버 관리 방식은 물리적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이었지만, Host OS 위에 Guest OS를 구동하는 구조로 인하여 가상화(hypervisor 레이어) 자체에 대한 비용이 존재하였다. 또한 서비스의 규모가 커지거나, 사용시간 등에 따라 사용량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케일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등장한 컨테이너 기술은 Guest OS를 생성하여 시스템 자체를 가상화 하는 것이 아닌,.. 2018. 3. 18.
남원 여행 - 5 난 교통사고랑은 거리가 먼 인생을 살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보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던 중에. 아직도 기억이 난다만 (물론 블랙박스를 너무 봐서인지도..) 시내를 운전하고 있는데 앞차가 신호등 앞에서 정지 신호가 아닌데도 멈춰섰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렇게 해도 앞차는 아무 과실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조금 신기한 부분이다. 아무튼 그래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던 우리도 멈췄는데, 우리 뒤의 차가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했는지 딴데를 보고 있었나보다. 정지해 있던 친구의 차를 쿵- 박아버렸다. ...아이고. 왜 TV나 드라마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뒷목을 잡고 내리는지를 알았다..라기보단 정확히는 내가 뒷목을 잡고 내렸다. 사고 당시의 위치나 자세 때문이었는지. 운전하던 친구는.. 2014. 7. 31.
남원 여행 - 4 그렇게 2일차의 첫 여행지인 지리산을 내려온 후에, 실상사에 도착했다(...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생각했다.) 처음에 우리가 여행을 계획하면서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얘기했었고. 난 그때 실상사에 있는 3층 석탑을 보고 싶어서 '나는 실상사만 가면 되ㅎ' 라고 말을 했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려했던 유일한 곳에 도착...하긴 했다. 와서보니 3층 석탑은 어디갔는지 안 보이고..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실상사가 2개란다.. 여기 도착하기 직전에 일정 문제로 친구랑 조금 말다툼을 한 뒤라, 약간 민망했었는데 그래도 친구가 헛걸음에 대해서 별 말 없이 진짜 실상사가 위치한 곳으로 다시 이동하자고 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이 곳이 진짜 실상사... 2014. 7. 31.
남원 여행 - 3 외갓댁에서 대나무를 많이 봐왔지만 위의 저 신기하게 작은 대나무는 처음 봤다. 저게 대나무 죽순이라고 한다. 아기대나무..? 나중에는 저게 하루에 120cm 씩 자란다고 한다. 그렇게 죽녹원의 대나무 숲을 지나 변두리 쪽으로 나오니. 죽녹원의 또 다른 모습이 보였다. 처음엔 그냥 1박2일 촬영지라고 해서 가봤는데 실제로는 정말 정원 같은 모습..? 이라고 하고보니 죽녹원도 정원인가.. 아마 이게 정말 죽녹원인가 보다. 이 사진은. 지난 고창에서 찍은 한송이 꽃 사진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한 컷.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사진이다. 저렇게 예쁜 사랑을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죽녹원을 거닐다보니, 죽녹원 안에 소쇄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뭔가 싶어 자세히 .. 2014. 7. 31.
남원 여행 - 2 고창 청보리 밭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고창읍성. 읍성이라.. 어렷을 적에 아버지가 데려다 주신 낙안읍성이 생각났다. 다시 생각해봐도 아버지가 참 많은 곳에 데려다 주셨나보다. 고창읍성은, 낙안읍성과는 달리 산속에 있어서 그런지 민간가옥보다는 경치가 더 눈에 들어왔다. 하긴 낙안읍성은 평지에 있는 읍성이라 거의 민속촌에 가까운 이미지였다. 저 앞의 튀어나온 문을 뭐라고 불렀었는데... 낙안읍성에도 같은게 있었고, 그때 아버지는 "적이 침입해오면 저 문의 지형을 이용해서 방어하는 거야" 라고 설명해 주셨다. 오.. 사진에 내 모습이 나온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뭔가 포즈가 어색하다 ㅎ. 고창 읍성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은 소쇄원!...이긴 한데, 그전에 배가 고파서. 소쇄원 근처의 떡갈비 집에 들어갔다. 사실 .. 2014.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