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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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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에 - 2번째 수학자 그 다음으로 어떤 수학자를 조사할까 싶다가 공업 수학과 수치 해석 수업 때문에 문득 푸리에가 생각이 났다. 자료를 좀 찾아보려고 중앙 도서관에 왔는데, 푸리에가 그렇게 메이저급 수학자가 아니었나보다. 자료가 생각보다 적었다. 나오는 건 전부다 푸리에 급수 및 변환 뿐이지만 그래도 뒤져보니 몇 권은 나와서 다행이다. 1. 이름 : Jean Baptiste Joseph Fourier 2. 출생 : 1768.3.21 ~ 1830.5.16 (63세 심장병으로 사망) 3. 가족관계 : 재단사인 아버지의 첫째 부인에게서 3명, 둘째 부인에게서 12명의 자녀. 푸리에는 둘째 부인의 자녀중 9번째로 태어남. 4. 국적 : 프랑스 5. 직업 & 직위 : 수학자, 혁명가, 행정학자(도지사?), 물리학자, 군인, 교사, 남.. 2011. 11. 5.
그리스인 조르바(Nikos Kazantzakis, 1943) 여름 방학때 영렬이한테 책을 선물했다가 되려, 책 추천을 받았다. "그리스인 조르바". 당장 사진 못했지만 저번 여름 방학말 쯤에 책을 주문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같이 주문했다. 그런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읽다 말다를 반복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될 줄 몰랐네. 100여 일이 넘게 걸렸으니. 소설 책은 꼭 중반을 넘겨야 부스터가 붙어서 빨리 읽기 시작하더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극적인 요소가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조르바라는, 존재할 거라 믿기 어려운 (책의 끝부분에서 결국 실존인물이라고 알게 됬지만) 유쾌한 캐릭터가 비극적인 장면 뿐 아니라 희극적인 장면까지 모두 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스의 크레타섬에서 태어난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34살 때, 전쟁으로 석탄 연료가.. 2011. 11. 3.
가우스 - 1번째 수학자. 예전에 대학생 때, 수학자들의 삶에 대해서 조사해서 블로글로 정리한 적이 있다. 그 때의 자료들을 조금 더 다듬어서 본다.첫 번째로 선정했던 수학자는 '(프로) 수학의 왕자' 라고 불리는 가우스였다. (프로라는 말이 붙은 건 아마도. 아마추어 수학의 왕자라 불리는 페르마와 비교되서 그런것 같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별개로 수학의 왕자라 불리울 만큼 기념비적인 인물이어서 조사하는게 어렵지는 않았다. 1. 이름 :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Karl Friedrich Gauss] 2. 출생 : 1777.4.30~1855.2.23 3. 국적 : 독일 4. 고향 : 독일의 로워 색소니(Lower Saxony) 지역 일부인 브룬스빅(Brunswic) 공작령의 브라운쉬바이크시(Braunschweig) 5. 학.. 2011. 10. 30.
月下獨酌(월하독작) 月下獨酌(월하독작) 달빛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李白(이백)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함께 할 이 없어 혼자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달을 불러오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 더불어 삼인 되었구나.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달은 원래 술 마실 줄 몰랐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 또한 그저 내 몸 따라 움직일 뿐.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이 봄 가기 전에 즐겨나 보세.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아무영영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 소리 없이 나를 따른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여있을 때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하고 나면 제각기 .. 2010. 8. 9.
조지훈 - 주도유단 조지훈 선생님의 주도유단 술을 마시면 누구나 다 기고만장하여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현사도 안중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주정만 하면 다 주정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많이 안다고 해서 다 교양이 높은 것이 아니듯이, 많이 마시고 많이 떠드는 것만으로 주격(酒格)은 높아지지 않는다. 주도에도 엄연히 단(段)이 있다는 말이다. 첫째, 술을 마신 연륜이 문제요, 둘째, 같이 술을 마신 친구가 문제요, 셋째는 마신기회가 문제며, 넷째, 술을 마신 동기, 다섯째, 술버릇, 이런 것을 종합해 보면 그 단의 높이가 어떤 것인가를 알수 있다. 음주에는 무릇18의 계단이 있다. 부주(不酒) 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안먹는 사람 --9급 외주(畏酒)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8급 민주(憫酒) 마실 줄도 알고.. 200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