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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처럼

月下獨酌(월하독작)

by bluefriday 201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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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獨酌(월하독작)       달빛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李白(이백)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함께 할 이 없어 혼자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달을 불러오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 더불어 삼인 되었구나.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달은 원래 술 마실 줄 몰랐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 또한 그저 내 몸 따라 움직일 뿐.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이 봄 가기 전에 즐겨나 보세.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아무영영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 소리 없이 나를 따른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여있을 때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하고 나면 제각기 흩어지겠지.

 

永結無情游(영결무정유)             아무렴 우리끼리의 우정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다음번엔 은하수 저쪽에서 다시 만나세.

 


[글] : 네이버 오픈 백과의 'manyooin' 님의 '월하독작'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사진] :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donsim99 의 잿등(timber7) 님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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