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0월에 다녀온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 [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남섬 여행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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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에 다녀오는 간단한 일정이다. 지도로 보면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가 그렇게 멀진 않지만, 육로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돌아가게 되서, 실제로는 약 300km, 그러니까 왕복으로 약 600km 를 이동하게 된다. 남섬 여행 첫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으로 이동한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오늘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정을 준비했다. 아침을 먹기 전에 잠시 나와서 숙소의 모습을 담아봤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묵었던 가든 호텔 보다는 조식이 잘 나왔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니 조금 더 푸짐하게 담아서 아침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준비했다.
모스번 마을 (Mossburn Town)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을 올 때에도 중간에 '제럴딘' 이라는 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이번에 밀포드 사운드를 다녀오는 길에도 '모스번'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잠시 쉬어갔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내려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단한 식음료를 사 먹거나, 편의 용품등을 구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마침 눈이 쌓여있어서, 이렇게 조카들이 눈사람을 만들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기후가 조금 다르다. 우리는 위로 올라갈 수록 날씨가 추워지는데, 뉴질랜드는 남극과 가까워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날씨가 추워진다고 한다. 조카들은 오크랜드에 살면서 눈을 처음 봤다고 한다ㅎ.
이렇게 보면 남위 38도에 북섬이 걸쳐 있다. 우리나라의 남북분단선(38선)이 북위 38도에 위치한 걸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랑 대칭적인 위치이다.
첫 번째 뉴질랜드 여행 때도 들었지만, 뉴질랜드는 우리나라랑 기후가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가 여름에 습하고 겨울에 건조한, 온난다습 + 한랭건조의 날씨이면, 뉴질랜드는 반대로 온난건조 + 한랭다습의 날씨이다. 여름에 더워도 습하지 않고, 겨울에 손이 잘 트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반대로 겨울에 조금 스산하게 춥다고 하는데, 날씨만 놓고보면 뉴질랜드가 더 살기 좋은 것 같다 ㅎ.
멍키 크릭 (Monkey Creek)
중간에 '멍키 크릭' 이라는 곳에서 잠시 버스에서 멈춰서 경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기는 밀포드 사운드를 지나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목인데, 경치가 좋아서 밀포드 사운드를 가려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스팟이라고 한다.
이렇게 이 지역에 서식하는 새들도 있었다. 뭔가 무섭게 생겼는데, 실제로 저 부리에 찔리면 심하게 다칠 수 있다고 해서 가까이 가진 않았다.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볼 만 했다. 카메라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넓고 광활한 곳이었다.
이렇게 구름이 산허리를 감고 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가 아니라 원래 여기는 이렇게 구름이 많다고 한다.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 분께서 설명해주셔서 알게된 부분이지만, 뉴질랜드는 전체 인구의 75%가 북섬에 살고 있다고 한다. 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남섬이 더 넓은데, 그 남섬에 전체 인구의 25%만이 살고 있다.
그렇게 적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트래킹의 성지여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세계 3대 트래킹 성지라든지, 인생에 꼭 가봐야할 트래킹 포인트라는 표현도 많았다.
밀포드 사운드 (Milford Sound)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의 피오르드 해안이다. 이렇게 보이는 해안을 유람선을 타고 다녀오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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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많아도 문제인가보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시작하면서 봤던 사람들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았다.
그래도 식사도 잘 나와서,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했다.
사실 뭔가 요란하거나 화려한 그런 포인트가 있는게 아니라, 자연 경관 그 자체가 좋은 곳이다. 이런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유람선을 한 번 돌고 오는 정도가 될 수도 있지만, 내게는 눈도 귀도 너무 즐거운 곳이었다.
그렇게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하고 돌아왔다. 버스에서 조금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숙소 앞에 도착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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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에서의 저녁식사는 아침보다 더 푸짐했다. 저녁을 먹고 숙소를 나와서 퀸스타운 시내에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 남섬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에 자유 시간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남는 시간에 내려온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렇게 퀸스타운 시내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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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의 밤거리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확실히 오클랜드의 번화가에 더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그런데 거리에만 사람들이 없었지 이렇게 우리가 주문한 햄버거를 사러 가보니, 사람들이 안에는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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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에서의 밤거리가 아쉬워서 몇 장 더 담아놨다.
시내에서 사 온 햄버거를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같이 저녁을 더 먹었다. 아까 숙소에서의 저녁이 그렇게 양이 적지는 않았는데, 퀸스타운에서의 마지막 날이라서 조금 더 아쉬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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