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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여행

[오사카 여행] 2일차 : 오사카 성 / 우메다 공중 정원

by bluefriday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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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도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에 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오사카에서의 2일차. 어제는 숙소에서 그리 멀리 이동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더 멀리까지 오사카 관광을 다녀 오기로 했다. 점심에 오사카 성을 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오사카 우메다 역 쪽으로 이동해서 우메다 공중 정원을 보고 오는 일정이다. 아직 오사카를 그렇게 많이 여행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도쿄에 비해선 조금 더 동선이 편하다고 느껴진다.

어제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멀리까지 돌아다니는 오늘은 그래도 맑아서 다행이다. 

지난 번에 여행 때 먹었던 라멘보다는 조금 더 면발이 굵은 라멘을 골랐다. 맑아져가는 날씨를 보면서 이렇게 발코니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다. 사실 위로 보면 이렇게 예쁘긴 한데, 밑에 도톤보리 강을 보면 역시 '낮에 지는' 도톤보리 강이 맞는 것 같다.

오사카 성까지 가는 길이 멀진 않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오사카의 시내도 구경을 했다.

그렇게 도착한 오사카 성 내부. 지도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규모가 상당히 크고 내부 관리도 잘 되어 있다. 생각해보면, 오사카 성 자체는 저 안쪽 중심에 있는데, 여기는 그럼 오사카 성 외부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여기가 오사카 성이고 내부는 '궁' 이런건가. 

아무튼 이렇게 안에서 간식거리도 팔고 있었다. 어제의 타코야끼에 이어 이번 여행에서는 주전부리를 많이 챙겨 먹었다.

오사카 성에 도착했을 때는 하늘이 많이 맑아졌다. 다소곳하게 또 한장 :D.

길게 연결된 구름이 예뻐서 이렇게 위를 보면서 사진도 한 장.

성 위에 올라가서 내려본 모습이다. 안전을 위해서 제일 위 층에는 이렇게 그물 망이 쳐져있었다.

일본 관광지에 있는 성은 이렇게 코인을 판매하고 있다. 친구가 이 코인을 모으고 있어서 오사카 성에 온 것도 있다. 


규동 전문점 '스키야'

오사카 성을 보고난 뒤에는, 우메다 쪽으로 이동하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니마치욘초메 역 근처에서 규동을 먹기로 했는데, '스키야' 라고 하는 규동 전문점이라고 한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체인점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친구가 주문한 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떤 메뉴인지 모르겠다.

옆에 처음 보는 기구가 있었는데, 계란을 분리해주는 기구라고 한다.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잘 깐다음에 저렇게 올려놓으니 뭔가 모양이 예뻐졌다.

세트메뉴도 있고 사이드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솥 같은 느낌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형 뽑기에 도전하는 친구. 여행을 오면 꼭 인형 한개씩은 뽑아간다고 한다.

그렇게 장소를 옮겨서 한큐 백화점에 도착했다. 백화점 쇼핑을 하러 왔다기보단, 우메다 공중 정원에 가기 전에 저녁도 먹고 시내도 구경할 겸 여유있게 이동했다.

백화점 안의 문화 공간인데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함박 스테이크. '동양정'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는데, 식전으로 토마토가 나왔다. 뜨거운 토마토도 맛있네ㅎ.

이 사진을 찍기 전에 호일이 씌어져 있는 걸 찍었어야 했는데, 배가 고파서 마음이 너무 급했나보다. 위에 보는 사진에는 지금 호일이 벗겨져 있는데, 처음에 으식이 나올 때는 이게 씌어져있다. 조심스럽게 열어 보면 이렇게 스테이크가 잘 익어있다.

맛있게 먹고 나온 케잌까지 후식으로ㅎ.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왔다. 여기는 사람도 많았는데 그만큼 공간이 엄청 넓어서 오히려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다.

아래에서 공중 정원을 올려다본 그림. 저 위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오려하는데 엄청 높긴하다.

그렇게 올라가서 본 오사카의 전경. 아직 해가 지고 있어서 저 멀리 노을이 조금 보인다.

우메다 공중 정원은 이렇게 원형으로 되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2개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왔는데, 사실 올라오면서 좀 무섭긴했다.

 

밤이 된 오사카 시내의 모습. 바깥만 찍느라고 막상 정원위는 잘 찍지 않았는데, 사실 사람이 너무많아서 어딜 찍어도 건물 보다는 사람들만 나와서 딱히 찍지는 않았다.

공중 정원에 올라가서 오사카의 야경을 보고 돌아오는 길. 

'요도바시 우메다' 라고 여기도 엄청 큰 건물이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백화점 같은 곳인가보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편의점에서 닭꼬치와 식용유를 사와서 집에서 구워 먹었다. 여행지에 와서 이렇게 요리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확실히 친구가 나보다 여행에 대해서 익숙한 느낌이다.

그렇게 꼬치구이와 호로요이로 2일차 저녁을 마무리 했다.집에 발코니가 이렇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다시 생각해보니 친구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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