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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여행

[오키나와 여행] 타임라인이 떠올려준 오키나와 여행 - 1

by bluefriday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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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해주세요.


최근에 블로그에 예전에 다녀온 도쿄 여행과 오사카 여행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래서 17년도에 또 다녀온 여행인 오키나와 여행에 대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알림을 보니 구글 맵의 타임 라인에서 17년도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에 대해서 리마인드 해줬다. 우연이라고 보면 약간 기분 좋고 반가운 그런 우연이다.

범계 역의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다. 이번 여행은 고등학교 동창 4명과 함께, 그러니까 총 5명이서 오키나와에 3박 4일로 다녀오는 여행이다.

사실 그 동안 여행에 대한 글을 쓰면서,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 사진을 위주로 정리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에 친구들이 안나오는 더 어려워서, 그냥 이렇게 한명씩 라이언 스티커로 가려줬다.

위 사진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간 친구가 날 찍어주는 모습이 있는데, 여행 후에 돌아와서 친구에게서 받은 사진은 이런 구도였다. 친구의 카메라가 폰 카메라보다 훨씬 좋아서 받은 사진 중에 몇 장은 같이 이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다.

지난 번 오사카에 갔던 친구도 이번 여행에 함께했다. 사실 이번에 여행을 온 친구들이 대체로 일본어를 잘 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 친구가 가장 잘해서 이렇게 와이파이 에그도 쉽게 빌릴 수 있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

그렇게 '나하' 시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니, 도쿄나 오사카와는 분명 분위기가 달랐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정도의 느낌인데, 실제로도 일본 사람들은 오키나와에 올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주도에 오는 느낌으로 온다고 한다.

인원이 많기도 하고, 여행을 위해 조사를 해봤더니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 차를 렌트했다. 사실 나는 일본어를 거의 못해서 이렇게 렌트할 생각도 못했을텐데, 확실히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여행도 쉬워지는 느낌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렌트 업체에서 친절하게 이렇게 차 안에 들어오셔서 차에 대해 사용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그렇게 차를 타고 오키나와 여행 시작 :D. 파란 하늘을 여행 내내 볼 수 있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오키나와 국제 거리에 도착했다. 여기는 오키나와 현청이나 시의회 등이 있고 마트나 백화점이 많이 있는 오키나와의 번화가라고 한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음식' 에 대한 부분이 크지 않아서 사진은 찍어놨지만, 어떤 가게인지 딱히 찾아보진 않았다. 그래서 그냥 국제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지역 음식을 파는 곳에 들어갔는데, 약간 메뉴가 다양하게 있는 게 김밥 천국 같은 느낌이었다.

5명이서 각각 다른 음식을 주문했는데, 이 때에도 일본어를 아는 친구들이 알려줘서 메뉴 자체는 편하게 고를 수 있었다.

사실 솔직하게 맛이 없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진 않았다. 이게 여행을 다녀온 지 5년이 넘어서 쓰는 글인데도, 딱 저 표현이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대해서 기억이 많이 남지 않는 걸 보면 우리가 오키나와의 특색이 있는 그런 음식점을 찾지 못한 것 같다.

이 국제거리에서 2파트로 나누어서 움직였다. 친구 한 명이 다이소에서 물건을 사야해서 나는 같이 국제거리에 남았고 다른 친구 3명은 슈리 성을 보러갔다. 오사카에 갈 때 같이 갔던 친구가 슈리 성에서도 성 코인을 모으고 싶어했다.

이렇게 약 종류가 다양하게 많은데, 나도 필요한 약을 몇 개 집었다.

그리고 슈리 성에 다녀온 친구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국제거리를 관광했다.

뭔가 예쁜 인형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데, 혹시 지역 신앙 같은게 아닐까?.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 국제거리가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풍경 소리가 예뻐서 한참 듣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데, 풍경을 살까 한창 고민했는데 결국 사진 못 했다.

국제 거리의 낮과 밤. 낮에는 조금 평화로운 느낌이었는데, 밤이 되니까 약간 화려한 거리가 되었다.

친구들을 기다리기 전에 들어가서 쉬었던 스타벅스에서 한 장. 오늘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구도이다.


슈리 성

내가 가진 않았지만, 다른 친구가 보내준 슈리 성 입구에서 찍은 사진

오.. 뭔가 광활해 보인다. 성이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이렇게 시내까지 넓게 볼 수 있나보다.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글을 쓰는 시점에서 보면, 2019년도에 화재가 발생해서 중심 건물이 많이 소실됐다고 한다.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느낌일지는 모르겠다.


나고 시 (숙소)

숙소는 나하 시가 아닌 나고 시 쪽으로 잡았다. 우리의 2, 3일차의 일정을 고려해서 위치를 정한 후에 에어비앤비로 또 숙소를 예약했다.

마지막 날 방을 정리하면서 숙소 사진을 올릴 건데, 일단 첫 날 본 느낌은 매우 넓었다. 위 사진 오른쪽으로 방이 3개가 더있고 거실도 넓어서 5명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숙소 근처에 이렇게 맥스밸류(max valu) 라고, 24시간 운영하는 마트가 있었다. 일본 전역을 포함해서 지점이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 지난 일본 여행에서는 보진 못했고 이 날 처음 봤다.

마트에서 뭘 사진 않았고 그 옆에 이렇게 도시락을 파는 곳이 있어서 그걸 사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고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저녁에 배가 고프면 여기서 더 사와도 될 것 같다.

그렇게 여행 첫날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보드 게임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바다를 보고 오기로 한 내일도 기대되는 하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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