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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여행

[후쿠오카 여행] 한여름에 다녀온 후쿠오카 - 2

by bluefriday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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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 초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해 주세요.


오늘은 다자이후에 다녀왔다가,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를 보고 오는 날이다. 조금 거리가 있긴 한데, 사실 내일도 비슷하게 이동하게 된다.

어제 사둔 도시락과 우유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저렇게 보여도 양이 꽤 많다.

후쿠오카에서의 여행은 4일 내내 모두 날씨가 이렇게 맑고 화창했다. 

어제 봤던 강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나카' 강이라고 한다.

다자이후에 다녀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일단 거리가 있어서 먼저 역에서 이동을 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조금 특이한 방식이다. 이렇게 사용한 연/월/일을 긁어서, 제한적으로 10일 사용할 수 있는 듯하다.

다자이후에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 여기도 이렇게 친절하게 한글로 적혀있다.

여전히 날씨는 더운데, 다자이후는 실내가 아니라서 이렇게 미리 중간에 음료수도 준비했다.

이 부분만 놓고보면 우리나라의 지하철이 안전 게이트도 있어서 더 잘되어 있는 듯 하다.

그렇게 다자이후 텐만구에 도착했다. 여기는 일본의 신사인데,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 학문의 신을 모시는 만큼, 학업 성취나 취업 등을 기원하는 참배객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도 날이 좋아서 그런지 현지인들도 정말 많았다. 아니 여기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현지인이 훨씬 많았다.

이 소를 만지면 행운이 깃든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었다. 나도 이렇게 친구와 차례를 기다려 가볍게 어루만지고 왔다.

날이 많이 더워서 사람들이 양산을 들고 다녔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나도 갈 때 양산 하나 정도 준비할 걸 싶긴했다.

기본적으로 나무도 그렇고, 강가도 그렇고 관리가 잘 되있다. 그런데 강의 수질은 어쩔수 없나보다 ㅎ.

이렇게 오는 길 내내 사람들이 많다. 이번 여행이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3박 4일 여행인데, 이 날이 일요일이었다. 휴일이라서 아마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다자이후 텐만궁 자체가 꽤 넓다. 그래서 저렇게 좁은 길목만 제외하고는 그렇게 북적거린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자이후 바깥 쪽에서는 이렇게 관광 상품도 많이 팔고 있다. 초상권을 위해서 가렸는데 전부 일본 현지인들이다.

사실 팥빙수류를 정말 안 사먹는 편인데, 날씨가 더워서 어쩔 수 없었다 ㅎ.

다자이후를 나와서 모모치 해변으로 가는 길에 점심은 그냥 길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사실 후쿠오카도 가는 곳마다 이렇게 간식거리를 많이 팔고 있었다. 

이걸 가츠샌드라고 불렀던가. 써있는건 히레가츠라고 되어있는데, TV에서 보긴했는데 실제로 사서 먹어본 건 처음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그냥 이걸 먹고 말았다.

지상이 더워서 이렇게 지하 도로로 이동을 했는데,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인건지 아니면 후쿠오카 자체가 사람이 많은건지 여기에도 사람들이 많다.

모모치 해변으로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서쪽에 위치해있다.

사진에 내가 나온 것 같지만 옷차림이 비슷한 다른 분이다 ㅎ. 그보다는 조금 신기한게 일본은 이렇게 버스 위에 숫자로 구분을 해서, 정류장이 지날 때마다 비용이 늘어나고, 마지막에 내릴 때 그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환승 시스템 등으 고려해보면 이 부분은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편한 편이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모치 해변. 여기도 유명한 해수욕장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해수욕 자체를 즐기러 온 건 아니어서, 주변 관광을 하면서 바다를 구경했다. 같이 간 친구와는 강릉 여행에 이어서, 2번째 오는 여행인데, 둘다 바다를 좋아해서 이렇게 일정에 꼭 포함시켰다.

햇살도 강하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또 한 장 :D.

이 모모치 해변에는 이렇게 후쿠오카 타워가 있다. 여기도 후쿠오카에 오면 꼭 들려야할 정도로 랜드마크라고 한다.

타워 안에 들어와보니 이렇게 타워에도 코인이 있다. 전에 일본 여행을 하면서 성 코인을 모은 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성 뿐만 아니라 관광지 자체에 그냥 이렇게 코인들을 준비해두나보다. 친구한테도 알려줘야겠다 ㅎ.

후쿠오카 타워가 높기도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정말 좋았다.

이렇게 후쿠오카 시내가 정말 잘 보인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타워에 조금 신기한 게 있었다. '행운의 오미쿠지' 라고 하는데, 운세뽑기라고 한다. 

무료가 아니긴 했지만, 재미 삼아서 하나 뽑아봤다.

아마 대부분 다 '대길' 이 나올 것 같은데ㅎ. 그래도 좋은 소식을 들으니 기분은 좋다.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건가ㅎ.

옆에 이렇게 뽑은 운세를 묶어둘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묶어두고 갔나보다.

타워의 전망대에는 이렇게 보는 지점마다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점심도 간단하게 먹어서 슬슬 배가 고파졌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이동해서 다시 하카타 역으로 왔다.


후쿠오카 하카타 역 우설구이. '탄야'

이번 여행에서 계획한 음식 중에 조금 특이하게 우설 정식이 있다. 그러니까 '소 혀' 인데, 한 번도 먹어보진 못했는데 후쿠오카에서 맛있는 곳이 많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봤다.

우설 정식으로 주문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우리나라에 있으면 자주 찾아서 먹었을 것 같다.

2일차 여행의 마지막으로 '캐널 시티 하카타' 에 왔다. 하카타 구에 있는 복합시설인데, 규모가 꽤 크다. 여기도 후쿠오카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이렇게 몇 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간에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게 조금 신기했다. 저녁이 되니까 뭔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저 분수 사이로 창문쪽에 게임 영상을 틀어주고, 사람들이 스마트 폰으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서 같이 게임에 참여하는 식이다.

이렇게 창문 쪽 슬라이드를 다 내리고 영상을 비춰주면서 그에 따라 분수 쇼도 같이 진행된다.

왼쪽에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고질라 같은 느낌의 괴수가 나오고, 오른쪽 아래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1층에서 캐리커처를 하고 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한 장 부탁했다.

날짜까지 잘 적어주셨다. 원본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혹시나 잃어버리거나 싶어서 이렇게 사진으로도 보관해놨다.

오늘은 다자이후부터 모모치 해변, 후쿠오카 타워까지 꽤 긴 일정이어서 피곤했는지 숙소에 와서 정리를 하고 바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관광지 등에도 사람들이 더 적지 않을까 싶다 ㅎ.


*18년 8월 초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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