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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

[명동 태국음식] 타이가든 명동성당점

by bluefriday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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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크리스마스날, 마요님과 명동에 다녀왔다. 원래 갔던 이유는, 신세계 백화점의 LED 크리스마스 영상을 보러 간 거였는데, 가서 저녁도 먹고 올 겸 해서였다.

오늘은 명동 성당 근처에 있는 타이가든 명동성당점에 다녀왔다. 태국 음식 체인점인 것 같은데, 가게 홍보문구를 보니 '태국보다 더 태국적인 맛(...)' 이라고 한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조형물들이 많이 보였다.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빌 것 같아서 조금 일찍 갔는데, 다행히 아직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식당 내부를 찍은 모습. 지금 보이는 부분의 3배 정도 되는 크기인데 꽤 넓은 공간이다.

오 이건 몰랐는데.. 한국 최초의 태국 음식점이라고 한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받아보고 우리는 '느아 뚠' 이라는 소고기 양지 쌀국수와, '쏨땀 타이' 라는 파파야 샐러드를 시켰다. 

사실 이렇게 많은 메뉴판을 다 찍을 생각은 없었는데.. 메뉴가 너무 늦게 나왔다. 거의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람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뭔가 상당히 차분하게 서빙 등을 하시는 것 같았다. 뭐.. 우리도 그리 급한 일정이 있는 건 아니라서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하나씩 찍어봤다. 메뉴가 정말 많은 편이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나온 '느아 뚠'. 사실 쌀국수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먹는 편이라 많이 기대하기는 했다.

사진을 보면, 그 동안 먹어 왔던 쌀국수보다 면이 더 얇은 편이다. 그런데 정말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아직 샐러드를 먹지 않았지만 사실 이 시점에서 30분이나 기다려서 조금 아쉬웠던 감정이 거의 다 녹아버린 것 같았다.

뒤이어 나온 '쏨땀 타이'. 메뉴판에는 '매콤 새콤한 파파야 샐러드' 라고 써 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사실 파파야 샐러드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이게 그냥 원래 맛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것도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렇게 마요님과 두 개의 요리를 조금씩 덜어서 먹었다. 

만약 동네에 있었다면 가끔 찾아와서 늦더라도 기다리면서 먹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잘 보면 그냥 소고기 양지만 있는데 아니라 약간 힘줄 같은 부위도 있다. 그런데 그걸 떠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정신 없이 먹고서 이제 LED 영상을 보러 자리를 뜨려고 보니, 어느새 그 많던 자리가 모두 만석이 되고 웨이팅까지 생겨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맛있다고 생각했나보다.

신세계 백화점 LED 영상도 보고 또 걷다가 근처의 명동 성당도 보고 온 날 :D


  • 위치 : 서울 중구 명동길 55 3층 302호 
  • 전화 : 0507-1337-8836
  • 운영 : 화~일 11:00~21:30 (20:30 라스트 오더).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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