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슈바인학센] 어반나이프

날이 맑고 바람이 조금 부는 저녁에, 강변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원래 족발이나 보쌈을 먹자고 하다가 갑자기 예전에 같이 먹었던 슈바인학센이 떠올라서 찾아봤는데 마침 강변역쪽에 있어서 오게됐다.

강변역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어반 나이프 (URBAN KNIFE)' 이렇게 건물 입구에도 2층에도 크게 써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다.

 

(사진↓) 어반나이프는 매우 규모가 크고 넓은 식당은 아니다. 현관에서 찍은 사진인데 딱 지금보이는 정도의 한 2배 정도의 공간이 전부로, 테이블은 오른쪽에 있는 사각형 식탁과 왼쪽의 원형 테이블이 있다. 

 

우리가 가장 마지막에 나왔는데 마침 사람들이 모두 나가서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봤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아래 보이는 사진 정도의 공간. 그러니까 한 20~30명 정도는 들어올 수 있는 것 같다.

(사진↓) 아래 사진은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본 화장실. 현관 바로 왼쪽에 위치해있는데 깔끔하게 되어있다.

 

(사진↓) 메뉴판 사진. 넓은 코팅지 양면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학센 페스티벌(Haxen Festival) 을 주문했다. 식당에 대해 검색했을 때도 나와있지만 학센 류의 요리를 주문할 때에는 조리시간이 약 2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미리 전화를 하고 갈 수도 있었지만 그냥 앉아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도 좋겠다 싶어서 우리는 가서 매장에서 주문을 했다.

 

학센이 나오기 전에 나온 간단한 안주들. 메뉴에 보면 미니 콜드 컷이라고 되어 있는게 이건가보다. 

그 다음에 나온 글라쉬. 사실 이건 처음 먹어봤는데, 토마오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스프 같은데 맵거나 짜지 않고 맛있었다. 그래도 국물류라서 맥주 안주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술을 마시기 전에 빈 속을 채울 때에도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슈바인학센. 옆에 어니언과 수제 소시지 등이 보인다.

 

이렇게 옆에서 보면 조금 바짝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칼로 잘라 보면 안쪽에는 촉촉하다. 이게 그 겉바속촉 그건가 ㅎ

의외로 슈바인 학센을 파는 곳이 근처에 없었는데, 가끔 생각날 때 몇 번 더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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