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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인천 여행]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조개구이

by bluefriday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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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는 5월의 어린이날. 마요님과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인천 역


인천 차이나타운

어린이 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조금 많았다. 이때만 해도 사실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ㅎ.

인천 차이나 타운에 대한 드라마도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차이나 타운은 인천 역에 바로 근접해 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 중구 북성동에 있는데, 지금은 북성동이 송월동과 지역이 통합되서 개항동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개항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다.

차이나 타운에는 이렇게 중국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그냥 작은 건물들이 많은 것보다는 위 사진처럼 큼직한 건물들이 많았는데 그게 다 중식당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중식당이 많았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모든 식당이 다 웨이팅이었다ㅜ.

이렇게 보이는 3,4층 짜리 건물들이 전부 중식당 건물들인데, 정말로 여기에 모두 줄이 서있었다. 어린이 날이라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중식당이 건물들도 크고 회전률이 좋다보니 웨이팅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보였다.

그래도 우리는 조금 더 구경을 하고 싶어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 근처의 다른 중식당 집으로 이동했다.

차이나 타운이라 그런지, 중식당만 있는게 아니라 중국 문화와 관련된 조형물들이나 건물들도 군데군데 보였다.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하자, 번화가와 상가 외에도 민가도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 중식당. 중화루

  • 위치 : 중화루 (인천 중구 홍예문로 12 (중앙동4가 7-1))
  • 전화 : 032-762-0231

중화루라는 곳인데, 인천 차이나타운 보다는 조금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이 때는 시간도 오후가 조금 지나 있었고, 워낙 건물도 커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이렇게 방이었는데, 안에 테이블이 2개 있다. 그리고 이런 방이 엄청 많이 있었다.

우리는 유니짜장이랑, 마파두부 덮밥을 주문했다.

마파 두부 덮밥도 매콤하게 맛있었고 유니짜장도 정말 맛있었다.

웨이팅이 있어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었다 ㅎ.


동인천 카페. 위키치(WIKICHI)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식힐 겸 조금 걷다가 카페 건물이 예뻐서 들어갔다. 동인천에 있는 위키치라는 카페다.

여긴 좀 특이하게 건물 하나를 다 카페로 쓰는데, 층마다 역할이 나눠져 있다. 1층은 이렇게 카운터가 있고 휴게공간이 있다.

그리고 여긴 5층 루프탑.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해서 5층까지 가지고 오느라 조금 고생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게 약간 흠이다.

각 층에 이렇게 층별 안내도가 표시되어 있다. 남/여 화장실이 이렇게 2개씩 있는데, 화장실 내부를 찍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서 호텔 화장실인 줄 알았다.

5층 루프탑에서 찍은 풍경들. 식사 시간이 아닌 3시 정도에 갔는데, 사람들이 다행히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5월의 하늘이 정말 맑았다. 루프탑에서 이렇게 바라본 동인천의 모습.

바람도 시원해서 루프탑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면서 쉬다보니 어느새 오후가 지나가고 있었다.

루프탑에도 그 위에 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추가 공간도 나온다. 조망이 더 좋은 곳이다.

다시 월미도에 가기 위해 인천 역으로 돌아왔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만약 월미도만 다녀올거면 인천 역에서 바로 버스를 타면된다.

이렇게 보면 2번과 10번 버스가 있는데 두 버스 모두 월미도로 갈수 있다. 우리는 10번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로 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그보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니까 버스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지옥철 같은 경험이었다.

월미도는 사실 이름은 여러 번 들어봤다. 그 뭐더라 어릴때 재미있게 보던 만화책에서 처음 이름을 듣긴 했는데, 아무튼 여러 번 이름은 들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와보게 됐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바다도 더 예뻤다.

바다가 보이는 반대편에서 바라본 월미도 선착장의 모습. 위로 경전철이 보인다.


인천 월미도 조개구이. 전라도대왕조개구이

월미도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조개구이를 먹으러 찾아간 곳. 이 근처에 있는 조개구이 집에 대한 리뷰가 많았는데, 사실 이 식당이 메뉴 구성이나 가성비가 좋아서 들어간 것은 아니다. 대체로 조개구이 집의 메뉴가 비슷해서 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

저녁이 되면 웨이팅을 더 오래해야할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들어갔는데, 다행히 이모님이 잘 배려해주셔서 이렇게 창가 쪽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조개구이를 기다리면서 바라본 월미도의 모습. 이렇게 이 자리에서 조개를 구우면서 변하는 월미도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리비가 나오고, 오른쪽 구성과 같이 조개가 나오는데 오른쪽에 나오는 조개는 무한리필이다. 물론 가격을 조금 더 올리면, 가리비나 다른 해산물도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처음 나온 구성은 이렇게 보이는 조개들과 가리비 :D.

사실 뷰는 정말 좋았지만, 해가 질수록 햇살이 내려와서 조금 강하긴 했다. 그래서 이 때는 해를 피해서 나도 창가쪽으로 붙어 앉았다.

잘 보니 경전철의 이름이, 월미 바다열차다. 이렇게 서해바다에서 해가 지고 있다.

해가 거의 지고 저녁이 되기 전의 월미도.

조개구이를 배불리 먹고 우리도 식당을 나왔다.

인천 역으로 가기 전에, 사람이 비교적 줄어든 월미 공원에서 바이킹을 타보기로 했다. 여기에 그 유명한 디스코팡팡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바이킹이 타보고 싶었다.

오후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나보다. 돌아가려는 걸음이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5월 어린이날의 월미도 소풍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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