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즈음에 강남구청 역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근처에서 볼 일을 본 후에 샐러드 가게를 찾다가 거리의 간판에서 우연히 '봉밀가' 라는 식당이 보였다.
미쉐린 가이드 (https://guide.michelin.com/kr/ko/seoul-capital-area/kr-seoul/restaurant/bongmilga) 에 소개된 식당이라는 말에 솔깃해져서, 원래 먹으려던 샐러드를 다음으로 미루고, 큰 길 안쪽에 위치한 '봉밀가' 식당을 다녀왔다.
강남 구청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위 사진처럼 강남구청 역 강남구 보건소가 보이는 위치에서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1층 식당의 입구가 보인다.
사진 왼쪽 밑에 보이는 캔은 봉밀가에서 팔고 있는 육수를 담는 전용 캔이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오히려 나올때 보였다.
우리가 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그 시간대에도 자리가 꽤 많이 채워져 있었다. 아마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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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상단에는 차가운 국수와 뜨거운 국수가 있었고 그리고 곰탕과 어복쟁반등의 메뉴도 있다.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메밀물국수와 신선곰탕을 하나씩 주문했다.
뒤에 알게 되었는데 신선곰탕의 경우 밥 대신 면을 주는 옵션도 있었다(위 표의 오른쪽 사진 하단에 표시). 그런데 우리가 주문할 때 냉면과 곰탕을 주문했는데 곰탕을 그냥 일반 곰탕이 아니라 메밀면이 들어간 (1,500원 더 비싼 ㅡ,.ㅡ) 면곰탕으로 주셨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다 먹고 난 뒤에 알게 된 사실이기도하고 결과적으론 잘 시켰다고 생각했지만 혹 다음에 갈 때는 곰탕 메뉴를 확실히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약간 소바와 비슷한 구성으로 나왔다. 사실 이렇게 곰탕에 면을 담궈먹는 스타일은 처음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다. 원래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D
같이 나온 메밀국수도 평양냉면 특유의 심심한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심심한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고 하니 말이 조금 꼬였는데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어서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다. 메밀 꽃술도 주문했는데 가게 시그니쳐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중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탁주였다.
우리가 주문한 냉국수와 온국수 이외에도 벽면을 보니 2인세트 / 4인세트('봉밀가 Set') 라고 해서 코스 형태의 메뉴도 제공하고 있었다(위 메뉴 사진 참조). 그런데 코스 요리는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자주 와서 먹기는 어려울 듯 하다. 좋은 날에 기회가 되면 와 봐야지.
입구에서 찍은 가게 모습도 라이언과 함께 추가 :D
사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유명한 곳인 것 같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4 건설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동 8-1 건설빌딩) (강남구청역 근접)
- 전화 : 0507-1360-2305, 02-546-2305
- 운영 : 월~토 11:00~21:30 / 브레이크타임(15:00~17:00) / 점심 마지막 주문 15:40.
- 주차 : 식당 입구에 2~3대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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