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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남원 여행 - 3

by bluefriday 201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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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댁에서 대나무를 많이 봐왔지만 위의 저 신기하게 작은 대나무는 처음 봤다. 저게 대나무 죽순이라고 한다. 아기대나무..? 나중에는 저게 하루에 120cm 씩 자란다고 한다.

그렇게 죽녹원의 대나무 숲을 지나 변두리 쪽으로 나오니. 죽녹원의 또 다른 모습이 보였다. 처음엔 그냥 1박2일 촬영지라고 해서 가봤는데 실제로는 정말 정원 같은 모습..? 이라고 하고보니 죽녹원도 정원인가.. 아마 이게 정말 죽녹원인가 보다.

이 사진은. 지난 고창에서 찍은 한송이 꽃 사진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한 컷.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사진이다. 저렇게 예쁜 사랑을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죽녹원을 거닐다보니, 죽녹원 안에 소쇄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뭔가 싶어 자세히 표시판을 읽어보니, 소쇄원을 죽녹원 내부에 작게 구현해놨다고 한다.

나중에 두군데 중에 한 곳을 가야하는 분들이 있으면 죽녹원에 가면 된다고 말해주면 될것 같다.

첫날 여행이 길게 느껴질만하게도, 실제로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처음 청보리축제에서 고창읍성, 소쇄원, 죽녹원. 그리고 첫날 마지막 방문지인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콰이어라고 표현하기도 하나보다.

아버지가 담양에 올 때마다 말해주셔서 이제 귀에 박혀버린 곳..인데 그 길과는 조금 다른 길인가보다. 그 길은 차로 다니는 찻길이었는데, 여기는 걸어다니는 길이다. 이때쯤해서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찍은 메타스콰이어 길과 친구.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은 더 찍지 못했지만. 그 후에 친구가 예약한 '대덕 리조트'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여행지에서 고기를 구운 다음에, 다음날을 기약하며.. 조금 늦게(?) 잠 들었다.ㅎ


여행 2일차. 지리산에 가기로 한 날이다. 첫날의 여독으로 인해 조금 늦게 일어나서 갈까말까하다가 가게 된 지리산.

원래부터 산을 좋아하긴 했는데 아마 전날의 숙취가 조금 남아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이 그리 쉽진 않았던 듯 하다.

지리산을 등반하기 직전의 베이스캠프(이게 적절한 표현인가..ㅋ)에서 먹은 라면. 라면이 맛있기도 했지만. 아마 3명다 적절한 숙취해소가 필요했나보다..ㅎ

지리산에 올라가는 동안 날이 조금 흐렸다. 

그런데도 올라가면서 연신 '와 경치 좋다. 우와' 했던 걸 떠올리면. 역시 지리산이 장관인가 보다.

 

중간에 또 내가 등장했다. 사실 여기서 좀 많이 찍긴 했는데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이거 뿐인가 보다.

맑았으면 더 좋았으려나..?

흐린날의 사진은 또 흐린대로 그 멋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정말 넓~은 곳이었는데. 여기는...음. 어떤 표현을 써야하나. 울만한 곳이라기 보단 호연지기를 느낄 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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