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0월에 다녀온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하실 경우 연도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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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2일차.
사실 어제 스카이 타워에 갔다가 거의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그래서 일어나보니 이미 점심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 일정이 아니라, 그냥 오후에 잠깐 동생과 어제의 그 번화가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에는 동생과 둘만 다녀오기로 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뉴질랜드에서의 버스가 익숙하진 않았는데, 동생이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1년 정도 살던 경험이 있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번화가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 정도였는데, 어제와는 달리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항구 근처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이렇게 한 컷.
어제 저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오늘은 의류를 사야할 게 있어서 이렇게 도심지 상가들을 돌아다녔다.
왼쪽 위 -> 왼쪽 아래 -> 오른쪽 순으로 보면, 뉴질랜드 남섬의 오클랜드의 중심지에 대한 지도가 오른쪽 그림이다.
어렸을 때 영어 수업 시간에, 외국은 도로 명으로 주소를 부른다고 해서 저게 무슨 뜻일까 했는데, 이 오클랜드의 번화가가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구글 지도를 확대해 보면, VIctoria St E. 와 같이 표시된 길도 있고, Wyndham St 라고 표시되거나, Parnell Rd, Vogel Ln 등이 있다. 이게 다 무슨 뜻이지.
- ST : Street. 대체로 동서로 이어진 길
- AV, Ave : Avenue. 대체로 남북으로 이어진 길. 주로 Street 을 가로지르는 길
- RD : Road. 골목길이나 시골길
- LN : Lane. 골목길, 주로 작은 길에 사용
- DR : Drive. 빙 돌아 지금 길로 돌아오거나, 다른 길로 연결된 길
- PL : Place. 광장. 또는 짧은 길거리
- CT : Court. 막 다른 길. 들어가면 되돌아 나오는 길
- CR - Crescent. 초승달 모양의 길
오.. 그런데 조금 더 검색해보니, 사실 엄격하게 구분을 짓지 않고 그냥 도로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 이해하기로 했다 ㅎ.
사실 여행을 할 당시에도 동생이 간단하게는 설명해줬다. 이 번화가 자체가 고저 차이가 있어서 위에서부터 high / mid / downtown 등으로 부르고 또 세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러니까 저렇게 도로명을 해놓고 실제로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이건 동생이 뉴질랜드에 있을 때 많이 먹었다고 하는 아보카도 연어 김밥이다. 옆에 있는 음료수는 L&P (Lemon & Paeroa) 라고 하는 뉴질랜드의 국민 음료라고 한다. 지난 뉴질랜드 여행 때도 먹어본 음료수다.
오늘은 조금 늦게 출발한 일정이지만 이렇게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꽤 오래 걸어서 관광을 했다.
위 사진들에서도 보이지만, 이렇게 도로 양 쪽으로 있는 건물마다 도로 쪽으로 지붕(?)이 나와 있다. 검색해도 이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추가해야겠다. 예전 여행에서도 들었지만, 뉴질랜드는 비가 와도 우산을 많이 쓰지 않고 이렇게 이 지붕 밑으로 많이 다닌다고 한다.
근처에서 매형이 일을 하고 계셔서, 중간에 우리를 데리고 근처 구경을 시켜주신다고 했다. 기다리면서 관광을 계속 했는데, 어제 봤던 스카이 타워가 보이는 광장에서도 이렇게 사진을 남겼다.
뭔가 친숙한 글씨가 보인다. 사실 어제 저녁에 갔던 이자카야도 그렇고, 이 오클랜드에 한인들이 많이 있나보다. 물론 일식집이나 중식집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
ㅋㅋㅋ. 기억에 남아서 찍은 사진이다. 작년에 뉴질랜드 여행을 와서, 잠시 혼자 거리 구경을 나온 적이 있다. 그 때 갑자기 배가 아파서 근처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서 화장실 좀 쓸수 없냐고 물어봤었는데, 그게 이 건물이다. 사실 그 때는 뭐하는 건물인지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지대가 조금 높은 곳이 있었는데, 이렇게 건물들이 조금 특이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저렇게 되면, 아래에서 장사를 하고 위에서 생활을 하는게 아닐까?.
뒤에 매형이 와서 조금 더 동쪽의 파넬(Parnell)이라는 구역으로 이동을 했다.
여기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 초록색 네모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주택가만 있는 건 아니었고, 식당이나 교회, 꽃집 등도 있었는데, 따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아까의 번화가에 비해서 정말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 근처에서 매형이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계셔서 일하는 현장도 구경을 했다.
뉴질랜드에도 이렇게 부동산이 있었는데 조금 신기해서 찍어뒀다.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전세나 월세와 같은 개념도 있나보다 ㅎ.
그렇게 2일차 뉴질랜드 관광을 마치고, 치킨 등을 산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3일차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따로 올리진 않기로 했다.
그리고 4일차에 부모님도 뉴질랜드에 오셔서, 가족들 모두 남섬으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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